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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태교 연구하는 물리학자 김수용 KAIST 교수
“태교 연구에 국비 지원하면 금세 선진국 된다”
송화선│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spring@donga.com
 
생각보다 힘든 인터뷰였다.
인터뷰이가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질문 하나를 던지면 답이 20분 넘게 이어졌다.
한참을 지나고야 알았다.
그가 이 시간을 무척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는 걸.
사람들이 자신의 연구에 귀 기울여주기를,
세상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이 과학에 대해 소개할 순간이 오기를,
김수용 교수는 17년을 하루같이 기다려왔다.

 

김연수님!

태교 무지무지 중요합니다...

부모된다는 것이 준비해야 하는 것임을 정확히 알려주어야 하는데...

태어난 다음의 교육이 무가치한 것은 아니지만,..

그 수고를 1/10로 줄일 수 있는데...            진너자하

 


“논어에
‘생이지지자 상야, 학이지지자 차야, 곤이학지 우기차야
(生而知之者 上也 學而知之者 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면서부터 저절로 아는 사람이 최고요,
배워서 아는 사람은 그 다음이며,
막힘이 있어 배우는 자는 또 그 다음이라는 말이죠.

이게 태교의 비밀입니다.
주위를 보면 별로 노력하는 것도 없는데 일이 술술 되는 사람이 있죠.
‘생이지지자’,
부모가 태교에 성공한 사람이에요.”

김수용(57)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는 ‘논어’를 줄줄 읊었다.
조선 후기의 태교 지침서 ‘태교신기’ 중에서는
‘사교십년 미약모시월지육(師敎十年 未若母十月之育)’
즉 ‘스승의 10년 가르침이 어미가 배 속에서 열 달간 가르친 것만 못하다’는 구절을 좋아한다고 했다.
막 첫인사를 나눈 참인데, 그는 곧장 본론으로 들어갔다.

김 교수는 전통태교를 연구하는 과학자다.
한문으로 기록된 옛 문헌을 뒤져 그 안에 담긴 ‘지혜’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작업을 한다.
태아의 뇌파를 검사해
모체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지,
외부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등을 살핀다.
물리학 교수가 왜 태교를,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우주의 원리를 파헤치는 플라스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욱 그렇다.
우주로 상징되는 첨단 과학의 세계와

먼지 더께가 하얗게 덮여 있을 것 같은 한문 고서 사이의 간격은 넓고 깊다.
그러나
그는 “인간의 뇌는 우주 못지않게 신비롭고 깊이 있는 탐구의 대상”이라고 말한다.

“전통태교는 인간의 뇌가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하고 작동하는지를 알려주는 귀중한 교본입니다.
연구할 내용이 무궁무진해요.”

좋다. 거기까지는 인정하자.
그런데 그 연구를 왜 하필 물리학과 교수가 하느냐는 말이다.


生而知之

김 교수가 처음부터 태교에 관심을 뒀던 건 아니다.
그는 박사 공부를 마치고 귀국한 뒤 한국과학기술원에서 한동안 무척 열심히 전공 분야를 연구했다.
1993년에는 국내 기술만으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자동위치측정시스템(GPS)’을 개발했다.
지금은 일반인도 널리 아는 일상적인 기술이지만,
당시는 언론에서
‘위치측정시스템이란 인공위성으로부터 받은 신호를 처리해 현재의 위치와 속도, 그리고 시간 등을 알아내는 장치’라며
‘자동차를 타고 낯선 지역을 갈 때나 지하에서 전기선 등의 공사를 할 때,
외진 곳 또는 산속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등
현재 위치파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서나 활용이 가능하다’고 상세히 소개할 만큼 첨단 기술이었다.
김 교수는 같은 해 역시
인공위성 신호를 받아 기상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잘 나가던’ 시절이다.
자신감이 넘쳤다.
그때 불쑥 뇌를 연구하기로 마음먹었다.

“갑자기는 아니었어요.
미국 유학 갔을 때부터 뇌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한국에서는 제가 아주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시간에 보니 서양 애들은 뭔가 다른 거예요.
아주 희한한 생각들을 하고, 재미있는 질문도 막 해요.
시험을 보면 성적은 저만 못한데, 뭔가 특별한 게 있어 보였죠.
쟤네의 뇌는 나랑 뭐가 다른 걸까.
그게 궁금했어요.”

궁금할 만하지만, 뜬금없기는 하다.
김 교수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렵게 간 유학길에서 전공 공부를 미루고 친구들의 뇌를 연구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하고 생각했지만,
공부에 쫓겨 언제부턴가 자신에게 그런 호기심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냈다.

귀국 후 한 번 더 ‘뇌는 도대체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궁금하게 만드는 사건이 일어났다.
1992년의 일이다.
그해 우리나라는 핀란드에서 열린 제23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사상 최초로 학생들을 출전시켰다.
김 교수는 ‘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단’ 부단장을 맡아 전국에서 선발한 우수한 중·고등학생들의 대회 준비를 도왔다.
그런데 미국에서 본 ‘신기한 아이들’이 여기에도 있었다.
제대로 물리를 공부한 적도 없으면서 대학교, 대학원 수준 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학생들이었다.
내용을 물어보면 정작 잘 몰랐다.
대신 머리를 쓸 줄 알았다.
얘네와 일반 아이들의 차이는 뭘까.
그걸 알아낼 방법은 없을까.
문득 미국에서의 궁금증이 되살아났다.

이듬해 연구자로서 한창 자신감이 치솟던 그가 이 연구에 뛰어들기로 한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지금이 가장 좋은 때다’ 싶었다.
우수한 학생들이 김 교수의 연구실로 모여들고 있고, 국내 유수의 기업과 산학협력도 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주위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뇌 연구가 필요하다는 건 인정하마. 그런데 그 연구를 왜 하필 네가 하느냐.”

기자의 첫 의문과 비슷한 반응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동료 교수들의 놀라움이 특히 컸다.

“김 교수, 왜 그래요?”

“내놓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뒤에서 수군수군 하는 소리는 많이 들었죠.
‘김 교수, 왜 저러는 거예요?’ 같은.
사람의 뇌는 생물학, 의학, 약리학 혹은 심리학에서,
어쨌든 물리학은 아닌 학문의 틀로 연구할 분야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제가 우리나라 물리학자 중에서는 처음으로 뇌 연구 하겠다고 나섰을 겁니다.
그러니 다들 눈이 동그래졌죠.”

그는 자신 있었다.
그동안 배우고 실험해온 정통 물리학의 틀이

뇌를 연구하는 데 새롭지만 유용한 접근 방법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1980년대 중반,
뇌파가 뇌의 작동 정보를 담은 카오스(chaos)적인 신호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외 물리학자들이 하나둘 뇌 연구에 눈길을 돌리는 참이었다.

“뇌파는 대뇌피질에 있는 신경세포가 활동할 때 머리 표면에 전위차가 생기면서 형성되는 파동이에요.
예전에는 뇌파가 아무 정보 없는, 무가치한 것으로 치부됐죠.
그런데 1980년대 중반 이 파동을 분석하면 뇌의 작동 원리를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겁니다.”

뇌파는 이내 자연과학의 중요한 연구 분야가 됐다.
의학, 생물학, 심리학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이 뇌파 연구에 뛰어들었다.
물리학자들이 이 영역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카오스 이론’이 바로 물리학계에서 형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카오스적인 신호란, 언뜻 무질서한 듯 보이지만 그 안에 일정한 질서가 있는 신호를 가리키는 말.
물리학자들은 카오스 이론을 통해 복잡한 시스템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다양한 방법을 실험해왔다.
김 교수는 “인간의 뇌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가장 복잡한 시스템이지만,
최신 카오스 이론을 이용해 뇌파를 분석하면 그 속에 감춰진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이건 생물학에서도, 의학에서도, 약리학에서도 할 수 없는 접근법이에요.”

그는 독학으로 뇌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국내외 저널에 관련 논문도 실었다.
지금 한국과학기술원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 있는 정재승 박사는

그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첫 제자다.
하지만 연구를 이어가는 건 쉽지 않았다.
세간의 무관심과 오해 때문이다.
그는 “정 박사만 해도 석사 끝내더니 다른 연구실로 가겠다고 했다.
주위 사람들이 ‘너 물리학 하려고 대학원 간 애가 왜 그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한다는 것이었다.
미래가 불안한 눈치였다.
‘처음 시작하는 분야라 지금은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하면 길이 보일 거다’며 붙잡았다”고 털어놓았다.

통섭의 괴로움

학자로서 더 힘들었던 건 원하는 연구를 마음껏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사람의 뇌를 자극해 기능 변화를 알아보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연구비 부족 등으로 번번이 좌절됐다.

“연구비를 아예 못 받았어요.
이쪽 연구가 돈이 많이 들거든요.
어떻게든 길을 찾아보려고 무지하게 노력했는데,
융합적인 분야다 보니 물리학자들은 아예 심사를 못 하는 거예요.
제안서를 내면 의사나 심리학자들이 검토해요.
아무래도 자기 쪽 사람에게 먼저 눈이 가겠죠.
‘물리학 하는 놈이 이런 걸 왜 내’ 하는 시선으로 보는 것 같았어요.”

김 교수는 연구하고 싶었던 주제가 정확히 뭐였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다 포기해서…”하고 혀를 찼다.
그는 몇 가지 아이템을 갖고 있었다.
처음 생각한 건 치매 환자의 뇌였다.
한창 왕성히 활동하는 성인의 뇌는 연구 대상으로 부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비정상(abnormal)적이고 단조로운 뇌를 통해 기본 원리를 파악하는 게 목적이었다.
같은 관점에서
임종 직전의 뇌, 수면 상태의 뇌를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태아의 뇌도 좋은 연구 대상이 될 것 같았다.
아직 다 자라지 않아 뇌 구조가 단조롭고, 거의 대부분 수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러나 모든 아이디어가 실현되지 못했다.
그는 ‘뇌파 분석을 통한, 깨어 있을 때와 깊이 잠들었을 때 개의 뇌 활동 연구
(The Analysis of Brain Activity in Wakefulness and Deep Sleep States from a dog EEG, 1997)’ 등
다른 연구를 통해 뇌의 비밀을 찾아나갔지만, 맥이 풀리고 기가 꺾이는 건 어쩔 도리가 없었다.

“1996~97년 무렵, 정부가 과학기술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연구비를 굉장히 많이 지원했어요.
그런 상황에서 제가 하려는 연구가 외면당하니까 속상했죠.
‘이상한 연구를 한다’고 소문이 나서 한때는 몰려들던 대학원생도 오지 않았어요.
내가 뭐하고 있나 싶더군요.”

김 교수가 ‘태교’를 만난 건 이렇게 학자로서 바닥을 쳤을 때다.
1998년, 그는 뇌 과학에 대한 열정을 접고 정통 물리학으로 복귀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영 흥이 나지 않아 마음을 잡을 겸 한문 공부를 시작했다.
‘논어’‘맹자’‘대학’…. 사서삼경을 읽으며 성현들의 말씀을 암송했다.
그때부터 10여 년간 꾸준히 한문을 공부해왔다니,
‘논어’를 줄줄 외우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렇게 한창 한문 공부에 빠져있을 때 지인이 ‘태교신기(胎敎新記)’라는 책을 권했다.
조선 후기 사대부가의 태교 방법을 담은 책이다.

“제가 태아의 뇌에 대해 연구하려 한 걸 알았던 거지요.
읽으면서 ‘세상에 이런 책이 있나’ 했습니다.
인간의 뇌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현대과학이 조금씩 알아내려 하는 비밀의 영역을 그 시대에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태교신기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자.
‘태교신기’에는 ‘임신부는 항상 마음을 맑게 하고 조용하게 거처하며 정신을 통일한다’는 구절이 있다.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태아에게 영향이 미친다는 걸 적시한 부분이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신부의 심장박동이 분당 60~70회인 반면 태아는 평균 140회에 달한다.
임신부가 스트레스를 받아 심장박동이 10회쯤 빨라지면,

태아의 심장은 20회나 더 많이 뛸 만큼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 사실이 수백 년 전 문헌에 이미 기록돼 있는 것이다.

‘마음에서 허욕이 생기지 않게 하며
몸에서 사기(邪氣)가 생기지 않게 해 자식을 낳는 것은 아버지의 도(道)’라는 구절도 눈에 들어왔다.
태아에게 아버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서구에서 최근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다.
김 교수는 “성리학을 숭상하던 조선 시대에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했다는 건
‘태교신기’가 과학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태교는 임산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 온 가족이 항상 공경하고 삼가라’는 대목도 인상적이다.
미국 플로리다의대 연구팀은 1992년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임신부 8명의 자궁 안에 특수 수중마이크를 부착한 뒤, 안에서 들리는 음량을 측정한 것.
남자와 여자가 각각 90db로 말할 때
자궁 안에서 들리는 크기는 남자 목소리의 경우 87.9db, 여자 목소리는 86.8db인 것으로 나타났다.
8명의 임신부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 이 결과를 통해
태내에서는 엄마 목소리보다 아빠 목소리가 훨씬 잘 들린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태교는 임신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 온 가족이 참여하라’는 메시지의 과학성이 확인되는 셈이다.

‘태교신기’는 궁극적으로
“부모가 태교를 신중히 하지 않으면 자식이 재주가 없을 뿐 아니라
형체도 온전치 못하며 질병이 많고 태어나도 요절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태교가 인간의 뇌와 신체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이다.
김 교수는 이 내용을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뒷받침할 수 있다면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연구가 되겠다고 무릎을 쳤다.

1997년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은 자궁 내 영양 상태, 산소의 공급 정도,
그리고 산모의 정서와 같은 외적 환경이 태아의 지능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결과를 ‘네이처’에 발표했다.
‘태교신기’의 저자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을

논문의 형태로 입증한 이 연구 결과에 세계는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태교는 태중교육(胎中敎育) 또는 태내교육(胎內敎育)의 약자인데,
외국에는 이런 단어 자체가 없어요.
그래서 ‘네이처’에 실린 논문도 당시 큰 화제를 모았죠.
한국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태어나기 전의 생명에 대해 연구했고,
그 결과 의미 있는 규범들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진다면
우리나라의 국격(國格)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뇌 과학 연구 좌절로 우울하던 가슴이 다시 뛰었다.
뇌 과학에서 전통태교 연구로 김 교수의 관심 분야가 바뀐 계기다.

전통태교 전도사

물론 뇌 과학을 연구하는 것도 ‘외도’로 여겨진 환경에서,
‘전통태교의 과학성 연구’로 연구비를 받겠다는 건 꿈에 불과하다는 걸 그는 알고 있었다.
돈이 모이기는커녕, 있던 대학원생마저 짐을 싸서 나갈 판이었다.
김 교수는 학문적으로는 정통 물리학 분야를 연구하면서
‘뇌 과학 연구자’라는 이력을 활용해 전통태교의 과학성을 외부에 알리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안에

전통태교 아카데미를 열고 ‘뇌과학으로 본 전통태교의 우수성’ 같은 대중 강연을 시작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태교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대전대 한의대 수업을 청강하며 전통의학을 배웠다.
태교라는 대중적인 주제가 ‘과학’의 영역으로 수렴되자 언론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구 MBC의 한 PD가 찾아와

국악이 태교에 효과적인지 알아보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 PD 덕분에 처음으로 돈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연구를 했어요.
방송사에서 산모들을 다 섭외해주고
실험 환경도 만들어준 덕분에 산모와 태아의 뇌파 측정을 통해
국악이 태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죠.”

그는 산모를 세 그룹을 나누어 한 그룹은 국악, 다른 그룹은 모차르트 음악을 듣도록 했다.
원래 음악을 즐기지 않는 임신부들로 구성한 나머지 한 그룹의 산모는

임신 기간 중 아무 음악도 듣지 않았다.
출산 후 세 그룹의 태아가 음악에 대해 보이는 반응은 확연히 달랐다.
음악 태교를 받은 뒤 태어난 아이는

익숙한 음악을 들으면 울음을 그쳤고, 낯선 음악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특히 국악을 들은 그룹의 아이들은 알고 있는 음악이 나오면
감았던 눈을 뜨고 엄마와 시선을 맞추는 등 훨씬 정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임신 중 음악 감상이 태어난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이 실험 결과에 감동을 받은 김 교수는
아들 부부가 임신했을 때 연구 당시 사용한 국악을 CD에 모아 선물했다.
배 속에서부터 그 음악을 들으며 자란 손자는 여전히 전통 음악을 즐겨 듣는다.

그는 SBS 다큐멘터리 팀과 함께 출산 과정에서 태아가 느끼는 스트레스에 대한 실험도 진행했다.
제왕절개수술을 통해 태어난 아이와 자연분만을 통해 태어난 아이의 뇌파를 시간대별로 측정한 것.
이에 따르면 생후 2시간 시점에서
자연분만을 통해 태어난 아이의 뇌파가 매우 안정적인 상태를 보인 반면
제왕절개수술을 거친 아이의 뇌파는 매우 불안정했다.
그는 이 실험을 통해 제왕절개를 위한 마

취제 투입 순간 아이의 뇌 기능에 일시적인 마비가 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출산 24시간 후의 뇌파는 양쪽 태아 다 안정적이었다.

태교를 태권도로

태교 연구를 디딤돌 삼아 그는 오랜 꿈이던 뇌파 연구까지 진행하게 됐다.
이런 연구를 모아 2003년 해외 학술지(‘Early Human Development’)에
신생아의 뇌파에 관한 논문

(‘Delivery Modes and Neonatal EEG: Spatial Pattern Analysis’)을 발표하는 등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물리학자가 공부는 안 하고 엉뚱한 짓만 한다’고 여기는 시선은 여전했지만,

그는 새롭게 자신감을 얻었다.
김 교수의 목표는 분명하다.
전통태교를 ‘태교학’이라는 과학적인 학문 분야로 완성하는 것.
그래서 이 학문을 세계에 수출하는 것이다.

“태권도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우리만의 것이기에 세계적으로 성공했어요.
태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모든 나라가 경탄할 만한 최첨단 과학이면서 우리의 문화유산이지요.”

그는 요즘 MBC 드라마 ‘동이’를 보며 태교의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비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제왕이 탄생하기까지,
‘동이’가 기울였을 노력을 태교학의 관점에서 분석한 콘텐츠가 나온다면
외국인 눈에 얼마나 신비롭겠느냐는 얘기다.

김 교수는
“모양이 상한 과일은 먹지 말라,
바르고 고운 말만 써라 같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 다 알고 있는 태교 상식조차 외국인들은 신비롭게 여긴다.
나쁜 말을 쓸 때 임신부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어떻게 전이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자료화하고,
이런 것을 해외에 나가 가르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한다면
태교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먹을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태교 연구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뻗어나갈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건강하고 똑똑한 사람을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과학이 세계 어디에 있겠습니까.
해외에서 벌써 이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는 학자가 많아지고 있어요.
더 늦기 전에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장이 열리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아무리 ‘괴짜’ 얘기를 들어도
‘선구자’ 노릇을 계속하겠다는 그의 목소리가 카랑카랑했다


태교신기’가 강조하는 태교 10계명

 
1스승의 10년 가르침이 어머니의 배 속 교육 10개월만 못하고,

어머니의 10개월 교육이 아버지가 잉태일 하루를 조심하는 것만 못하다.
2 마음에서 허욕이 생기지 않게 하며

몸에서 사기(邪氣)가 생기지 않게 해 자식을 낳는 것은 아버지의 도이다.
3 마음과 몸을 순정(順正)하게 하여 자식을 기르는 것은 어머니의 도이다.
4 태교는 임신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니 온 가족이 항상 공경하고 삼가라.
5 임신부는 시끄러운 소리, 주정하는 소리를 삼가며 시를 외우고 좋은 음악을 들어 성정을 순화시킨다.
6 항상 마음을 맑게 하고 조용하게 거처하며 정신을 통일한다.
7 분해도 사나운 소리를 하지 말며

화나도 악한 말을 하지 말며 사람을 속이거나 해치는 말을 하지 않는다.
8 엎드리거나 구부리거나 배불리 먹은 뒤 잠자지 말라.

몸을 덮지 않거나 한더위 한추위에 낮잠을 자지 말라.
9 태교는 보고 듣고 앉고 일어서고 잠자고 먹는 것을 삼가는 데서 시작한다.
10 부모가 태교를 신중히 하지 않으면 자

식이 재주가 없을 뿐 아니라 형체도 온전치 못하며 질병이 많고 비록 태어나도 요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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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능암면 앙성리에

 

능암온천과 옛날옥션과 퉁창조학교가 있습니다...

 

부산에서 마인드맵을 보급하느라 17년전부터 고생고생하셨던

김연수 마인드맵 전문가가

오늘 능암지역 퉁창조학교에 참여하였습니다...

 

근처의 옛날옥션과 더불어

창조-발명이라는 큰 구조가 정리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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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품앗이 학습
http://www.publicitda.com/study_01.html



대안학교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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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서머힐학교
요즘 들어 자율화라는 말이 교육계의 유행어처럼 되어 있다.
자율이라는 용어는 자유과 규율의 합성어다.
자유와 규율의 근본은 스스로 누리고 스스로 지키는 것이다.
자유란 누가 누구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다.
남에 의해 부여된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
남에 의해 강요된 규칙은 잘 지켜지지 않는다.
스스로 지키고자 노력할 때 지켜지는 것이다.
스스로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고 싶지 않을 때 하지 않는 것이 곧 자율화다

자율화에 바탕을 두고 생겨난 학교가 서머힐이다.
서머힐학교는 영국의 교육자 A.S.니일이 1921년에 설립한 학교이다.
니일은 오랫동안 일반 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사람으로
그는 일반 학교의 교육과정과 제도에 대해 큰 실망감을 가지고 있었다.
어른들의 일방적인 교육, 권위주의에 의해 이뤄지는 학교교육이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짓밟고 있다는 생각을 한 그는
기존의 교육제도와는 완전히 다른 자유주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실험학교를 설립하게 된다.

A․S․니일의 아동교육방법은 급진적이다.
섬머힐에는 권위를 숨어서 조종하는 그런제도가 없다.
니일은 ‘자유는 가능하다’ 는 견해를 대표하고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니일이 체계를 세운 원칙들은 간단하고 애매하지가 않다.
니일의 교육방식의 기초가 되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니일은 ‘어린이는 선하다’ 는 것을 굳게 믿고 있다.
대부분의 보통어린이들은 병신으로도, 겁쟁이로도,
영혼이 없는 로보트로도 태어나지 않으며,
모두 삶을 사랑하고, 삶에 대해 흥미를 느낄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둘째, 교육의 목표(생의 목표)는 즐겁게 일하며 행복하게 되는 데 있다.
니일에 의하면,
행복은 ‘삶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니일에 의하면 행복이란, ‘삶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이것을 다시 표현해 보면 다음과 같다
‘행복하다는 것은 지식(이해)만 가지고서가 아니라
전인격(全人格)을 가지고서 삶에 대응하는 것이다’.

셋째, 지적인 능력을 발전시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가 못하다.
교육은 지적인 능력과 아울러
정서적인 능력, 양면을 다 같이 발달시켜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지성과 감성이 점차 더 큰 틈이 벌어져 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본다.
현대인의 경험은
자신의 가슴으로 느끼고,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자신의 귀로 들어서 아는
직접적으로 알아차리지 않고 자기가 체험한 것을 주로 이해를 가지고서 파악한다.
사실 이러한 지성과 감성의 분열은 현대인으로 하여금
생각하는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경험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해버리고 말았다.

넷째, 교육은 어린이의 심리적 요구와 능력에 알맞은 것이어야 한다.
어린이는 애타주의자(愛他主義者)가 아니다.
어린이는 어른들이 하는 성숙한 의미의 사랑을 아직 할 줄 모른다.
따라서 어린이에게 위선적인 방법으로만 표시할 수 있는 이런 것을 기대하는 일은 잘못이다.
자기 이외의 남을 사랑할 수 있는 애타주의는 아동기를 지내고 나서야
비로소 발달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학습공동체-美 올버니 프리스쿨
강대중기자 djkang@munhwa.co.kr
 
미국 뉴욕주 올버니시 사립 대안학교 올버니 프리스쿨(Free School)에 다니는
흑인 아이 트루스는 10세나 됐지만 글을 못 읽는다.
트루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30분 동안
낸시(여·56)교사에게 읽기와 쓰기·수학을 개인적으로 지도받는다.
공부를 무엇보다 싫어하는 트루스지만 이 시간만큼은 모든 정신을 집중한다.

낸시 교사는
“트루스는 자신이 글을 읽고 쓰지 못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데다
배우겠다는 결심을 했기 때문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일반 학교에서는
다른 학생들보다 지적인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겠지만
우리는 조금 늦게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생겨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69년 세워진 이 학교 졸업생 중에는
12세에야 글을 깨쳤지만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는 학생도 있다.^

인간은 누구나 배우고자 하는 자발적인 욕구가 있으며,
그 욕구가 분출하기 전에 억지로 가르치는 교육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2세 유아부터 14세까지
55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프리스쿨의 교육 철학이다.

올버니 프리스쿨의
식당 겸 놀이방·강당으로 쓰이는 2층 한쪽에서
이 학교 협동 운영자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47)가
6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줄 때도 아이들은 제각각이다.
10여명은 크리스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지만 몇몇 아이들은 장난감 놀이에 바빴다.
어떤 아이는 아예 식당에서 점심 식사 준비를 돕고 있었다.

크리스는
“어떻게 보면 난장판 같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배우고자 하는 욕구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배우고자 할 때까지 지식 교과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작실·체육실 등 7개 교실이 있는 건물 1층에는
방마다 책이 가득하고
읽기·쓰기·수학 등이 적힌 시간표가 붙어있지만 이대로 수업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아이들이 배우기가 싫다면
수업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저마다 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하거나 다른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지난달 프리스쿨 7학년과 8학년(중1∼중2) 학생들은 방학도 아닌데 유럽에 여행을 떠났다.
학생들은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 가서 배우자고 의견을 모은 뒤
경비 9000달러 가량을 부모의 도움 없이 기업체 후원금과 아르바이트로 모았다.

학생들은 기행문을 담은 잡지를 만들 때
후원 기업체의 광고를 실어주겠다는 조건으로 돈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8학년 학생들이 같은 방법으로 돈을 모아
태풍 피해를 본 푸에르토리코에 2주일간 자원봉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당시 자원봉사 뒤 만든 잡지를 판매해 무려 6000달러의 수익을 올려 학교에 기부도 했다.

이렇게 공부를 안 해도 상급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있을까.
이 학교 출신으로 지난해 올버니 공립고등학교에 진학한 사라(여·14)는
“딴 학교 출신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에서 잠만 자고 공부를 하지 않는다”며
“프리스쿨에서 화학 실험을 제대로 못해 좀 힘들지만 다른 과목들은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다른 공립 고교처럼
올버니 고등학교도 매년 750여명이 입학하지만
4년 뒤 졸업생은 35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중도탈락률을 보이고 있다.

2세,4세난 자녀를 이 학교에 보내고
자신도 교사로 일하고 있는 바윈(27)씨는
“미국의 일반적인 학교는 학생들을 시험으로 평가하는데 골몰하지
그들이 배우려는 준비가 됐는지에는 관심이 없다”며
“프리스쿨은 자기 자신에 대해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아이들을 길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기노쿠니학교,
집짓기 등 주제 정해 1년간 체험학습  


일본에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이지메`를 당하는 등의 이유로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부등교(不登校)` 학생이 지난해 12만명을 넘었다.
일본 공교육의 위기는 심각하다.
그래서 산골마을 한 작은 학교의 `교육혁명`은 일본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하시모토(橋本)시 히코타니(彦谷)라는 산골의
`기노쿠니(木の國) 어린이 마을`엔 시험도 숙제도 없다.
아이들은 하고 싶은 공부를 스스로 알아서 한다.

선생님은 더 이상 권위적인 존재가 아니라 아이들의 친구다.
엄한 규율보단 함께 하는 삶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는 그 곳은
단순한 `대안학교`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이 이색적인 학교의 교육 프로젝트는 일본의 공교육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골 마을을 찾은 것은 낙엽 냄새가 물씬 나는 지난해 늦가을이었다.
오사카(大阪)에서 기차로 한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하시모토시.
`기노쿠니`에 가려면 이 곳에서 스쿨버스나 택시를 타고 산길을 따라 들어가야 한다.
마침 주말에 집에 다녀오는 아이들과 만나 함께 택시를 탔다.

초등학교 6년 다마타(12)와 중학교 2년 사카니시(14)는 차안에서 내내 독버섯 얘기만 했다.
둘은 교내 `독버섯 연구반` 멤버다.
11월 중순까지 보고서를 내야 하는데 채집한 독버섯이 충분치 않다고 걱정했다.

꾸불꾸불한 산길을 20분 정도 달려 작은 고개를 넘어서니 기노쿠니가 나타났다.
산속 마을의 공기는 겨울처럼 차가웠다.
호리 신이치로(掘眞一郞·57)교장이 취재진을 맞아준다.
학교의 설립자이자 교장이지만 그냥 `선생`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호리 선생이 담임을 맡고 있는 `정원만들기`반의 수업을 참관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남은 학기의 일정과 수업계획을 의논하는 중이었다.
여행·감따기·화분정리·보고서 발표 등 할 일이 많지만 아이들은 한가지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전원이 납득할 때까지 서로 의견을 내놓고 열띤 토론을 한 뒤
"다같이 해보자"는 결론을 내린다.
회의진행을 맡은 여학생 마키(12)가 `아름다운 휴게소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제안했다.
아이들이 모두 "좋다"며 찬성했다.
그러자 이번엔 회의를 지켜보기만 하던 호리 선생이 슬쩍 끼어든다.

"그런데 여러분 여행갈 돈은 있어요? 모아둔 돈이 다 떨어진 걸로 아는데…."

이렇게
교사들은 간섭하지 않는 대신
토론의 방향을 잡아주고 현실적인 가이드 라인을 제안해준다
.
점심시간이 끝나고도 토론은 이어진다.
탄력을 받은 듯 회의는 더욱 활발해졌고,
아이들은 자신들의 수업일정을 마치 토론 게임이라도 하듯 즐겁게 확정해갔다.

1992년 4월 개교한 이 학교에는 없는 게 많다.
우선 `선생님`이라는 호칭부터 듣기 힘들다.
교장인 호리 선생조차 아이들에게 `호리짱`으로 불린다.

학년도 없다.
초등학교의 경우 모든 반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섞여 있다.
때로는 중학생도 같이 생활한다.
완전한 무학년(無學年) 학급편성이다.
학년에 관계없이 반을 편성할 수 있는 것은 교과간 벽이 없기 때문이다
.

교직원들 사이에서도 직급이나 상하구분이 없다.
서로 하는 일이 다를 뿐이다.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위해 중요한 일은 교직원 전체회의에서 결정한다.
교직원들은 나이·직종·근무연수에 상관없이 똑같은 급료를 받는데 불만이 없다.

담장도 없다.
학교와 지역사회간의 벽이 허물어진 지 오래다.
학교밖 수업이 많고 동네 어른이나 전문직업인들을 불러 강의를 듣는 경우도 많다.

대신 기노쿠니에서는
`프로젝트 학습`이라 불리는 체험학습이 교육의 중심을 잡아준다.
자신의 관심과 흥미에 맞춰 1년간 연구 주제를 정하고,
같은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주제에 맞는 다양한 체험학습을 한다.

`독버섯 연구반`도 그 가운데 하나다.
이밖에 농사·요리를 주로 하는 `농장반`,
통나무집이나 전망대를 짓는 `목공반` 등등.
독버섯 연구반의 경우 아이들은 독버섯 하나를 깊이 파고들면서
식물의 세계 전체를 이해하고자 한다.
독버섯의 세계적 분포를 조사하면서 지리·지질을 익히고,
현미경을 이용해 독버섯을 관찰하면서 식물의 구조와 생태를 익히고,
영어로 된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면서 영어공부도 함께 한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는 보고서 만들기는 작문과 발표력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된다.

일본 열도가 작은 시골 학교에 주목하는 것은
이같은 독특한 학습법의 교육적 효과가 탁월한 탓이다.
올해부터 실시된 교육개혁 방안 가운데
일반 초·중등학교에서 일주일에 세시간씩 하는
`종합학습`제도가 바로 기노쿠니의 프로젝트 학습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체험학습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일반학교 교사들도 기노쿠니에 연수를 받으러 온다.
가까운 오사카(大阪)에서 멀게는 히로시마에 이르기까지
1천여명의 교육관계자들이 지난 한해 이곳을 찾아왔다.
아이들을 학교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 맞게 학교를 만들어간다는 교육철학은
현장에서 성공함으로써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었다.


[인터뷰]호리 신이치로 교장 - "스스로 공부한 아이가 더 똑똑"   
"자유롭게 배우는 아이들이 공부도 더 잘 합니다."

호리(사진) 교장은
주입식 교육보다 자율학습 교육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학력향상이 "이미 검증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인성교육과 공동체적 삶이 결국엔 학력과 성적을 높여준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고 확신했다.

-학생들의 수준과 진로는 어떤가.

"기노쿠니 초등생들의 경우 졸업하면 대부분 기노쿠니 중학교로 진학한다.
고교진학의 경우 수험지도나 진로지도를 하지 않지만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해 약 80%가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진학한다.
학력면에서도 같은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 뛰어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중학교 졸업생 16명 중 13명이 `실용영어검정` 3급을 땄다.
일반 학교와 비교할 때 아주 좋은 성적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원래 영어를 잘했거나, 영어수업에 많은 시간 매달렸던 것은 아니다."

-어린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은 없나.

"어린 아이들도 공동체적인 삶에 곧 익숙해진다.
주5일 수업을 하는데, 금요일 오전이면 일주일간의 수업이 끝난다.
아이들은 주말을 가족과 보내고 월요일 오전에 다시 학교로 온다.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도 이같은 방식에 만족해하며,
이전보다 가족관계가 훨씬 좋아졌다고 말하는 학부모들도 많다."

-기노쿠니 학교를 만든 계기는.

"지식을 주입하는 타율적인 교육이 문제학생을 키워낸다.
결국은 자율적인 교육방식으로의 변화가 해결책이다.
문부성이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았지만 근본적인 전환 없이는 안된다.
그래서 일본에도 영국의 서머힐 같은 대안 학교를 만들어 실험을 하고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교육학자들과 함께 7년간 준비해 문을 열었다."


부모들끼리 학교 만들고 `홈스쿨`로 집에서 공부   

1920년 영국의 서머힐 학교에서 시작된 대안학교 운동은 이제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개발도상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가 대안학교 모델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들어 홈스쿨 등의 형태로 시작됐다.
98년 `특성화학교설립법` 통과 이후 급격히 늘어 현재 인가·비인가 합쳐 약 30여곳에 이른다.
간디고등학교(경남 산청)·
푸른꿈고교(전북 무주)·
한빛고(전남 담양)·
세인고(전북)·
이우학교(분당)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들어서는 부모들이 직접 초등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를 만들고 있다.
또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홈스쿨 가정도 늘고 있는 추세다.

대안학교는 크게 두가지 목적으로 만들어진다.
하나는 `문제아`들을 교정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획일적인 교육방식을 탈피해 `인성교육`을 하자는 것이다.
일본 기노쿠니 학교가 유명한 것은 후자의 목적이면서도 학습효과를 높여
일본 `공교육`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교육당국은 현재 교육의 질, 학습방법 등의 면에서
기노쿠니의 사례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공교육에 응용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홈스쿨도 대안교육으로 떠오르고 있다.
북유럽의 덴마크에선 부모들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가르치는 경우가 적지 않으며, 뜻이 맞는 학부모들이 모여 소규모 학교를 만들기도 한다.
어떤 학교든 비영리 조직으로 3년 내에 28명 이상의 학생을 입학시키면
정부에서 `독립학교(프리스콜레)법`에 따라 교사급여 등 운영자금을 지원해준다.
교원면허 취득이나 교육내용에 대한 정부의 간섭은 거의 없다.

미국에선 공교육 개혁방안으로
92년 미네소타주 센터볼에서 시작한 차터스쿨 제도가 널리 확산돼 있다.
시민이 만들고 국가가 5년 주기로 차터(계약)를 맺어 지원한다.

타이(태국)의 무반덱학교
콰이강서 헤엄치는 아이들 (‘무반덱’에서 교육의 희망을 건지다 )
 
 
경건할 수밖에 없는 아침이었다.
한 스님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명상과 요가를 하는 것이 첫 일과였는데,
물안개 피는 콰이강이 앞에 흐르고 있었고, 향내가 났으며, 어느 참가자가 피리를 불고 있었다.
이렇게 태국 아이들의 마을학교
‘무반덱’(Moo Baan Dek, The Children's Village School)의 하루는 시작됐다.

교육은 “스스로 움트게 하는 것”

1999년 12월 벌써 6년 전의 일이다.
‘아이들을 위한 평화문화 만들기’라는 대안교육 국제심포지엄.
끔찍하게 더웠던 한 낮. 몽롱한 상태에서 참가한 각 세션 강의와 그룹토의들.
그러나 그 아침은 생생하게 기억한다.
어쩌면
나는 심포지엄에 참가하고 온 것이 아니라 무반덱을 체험하고 왔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무반덱은 우리를 끄는 힘이 있다.
“아이들은 씨앗입니다.
씨앗이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햇볕과 물, 흙의 양분이 필요하지요.
우리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신뢰 그리고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스스로를 움트게 하도록 말이지요.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싹을 틔우게 하는 것이 아니란 겁니다.
그건 씨앗 스스로 하는 거니까요
.”

Rajani Dongchai는 이렇게 말했다.
타이 전통의상을 입고 무릎을 꿇고 앉아 온화한 미소로 참가자들을 대하며
짧게 맺음말을 하던 그녀가 현재 무반덱의 교장선생님이다.
남편이자 동지이고 설립자인 Pibhop Dongchai는
무반덱 재정을 지원하는 아이들을 위한 재단 의장을 맡고 있다.
1979년 설립된 이래 정부의 돈을 받지 않고
20년 넘는 세월을 버텨온 무반덱은 전 세계 개인들과 민간단체들의 지원으로 성장해왔다.

대자연의 품에 안겨 ‘상처’ 치유해

무반덱의 교육철학은 두 개의 기둥 위에 놓여 있다.
그 하나는 ‘자유’와 ‘자치’라는 영국 썸머힐학교 닐(A.S Neills)의 교육사상이다.
아침밥을 굶어도 좋다면 늦잠을 잘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 각 수업장소에서 다양한 활동들이 열리지만
스스로 준비되어있지 않다면 하루 종일 나무그늘 아래서 놀아도 좋다.

그러나
공놀이를 하다가 수업중인 다른 친구들에게 방해가 되는 소란을 피웠다면
‘학교의회’에 회부되어 벌칙을 받게 된다.
의장인 친구는 변론의 기회를 줄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학습권을 침해한 행위’는 모든 구성원들의 투표에 의해 제제를 당하게 된다.

닐 교육사상과 더불어 불교적 인간관은 무반덱을 지탱하는 또 다른 기둥이다.
교사는 이끄는 자가 아니라 함께 배움의 길을 떠나는 동반자이며,
교육은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 안의 악함을 누르고 선함을 발현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란 생각,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이 가능한 한 많이 자연을 접하며 생활하도록 지원한다는 점들은
불교의 색채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하루는 무반덱을 품으며 돌아 흐르는 콰이강에서 아이들과 함께 수영을 했다.
“하루 중 오후의 수영시간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지요.
우리 아이들은 매일 물에서 놀이를 하면서 정서적 치유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 조용한 아침 숲길을 걸으면서,
제 먹을 것을 기르며 대자연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과 평온함을 느끼지요
.
공동체를 이루고 사는 것은 결국 대자연 어머니의 품에 안기는 거예요.”라고
그 곳 선생님이 말했다.

무반덱은
아이들의 ‘치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자연 속에서 겪는 체험,
자연재료를 이용한 도예, 목공, 실 잣기 등의 활동과 노래와 춤, 그림 그리기 등
예술영역에 주목하고 있었다.
어떤 아이들이 이 공동체 마을학교에 오게 되는지 안다면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무반덱에는 아동폭력, 성학대, 유기, 가출, 노숙, 고아 등
어린 시절 커다란 상처를 가진 약 3~20세 아이들 150여명이
교사와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어른들과 함께 살고 있다.

한두 명의 어른들이 10여명의 아이들과 가정을 이루어 지낸다.
가정이 되고, 학교가 되고, 자연 속 마을이 되면서
무반덱은 아이들이 성장의 아픔을 넘어서도록 도와왔다.
닫힌 마음의 문을 열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독립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학교담장 넘어 가정과 마을과 사회로

나는 아직도
“한국에서 왔어요. 태국 말을 못해요.”라고 어설프게 태국 말을 했던 내게
“It's okay”하고 깔깔거리던 아이들이 생각난다.
웃음소리와 수줍음 많던 눈빛들. 해맑다는 표현이 딱 맞을만한 그 얼굴들.
나를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아이들과 웃고, 수영하고, 산책하고, 밥 먹으면서
왠지 모를 겸허함과 경건함을 경험했다.
무반덱은 나 스스로를 차분히 돌아보도록 했고,
아이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했다.
무엇보다 그 존재 자체로 희망을 보여줬다.

6년 전 그곳에 갔을 때 나는 대안중학교를 준비하는 모임의 일원이었다.
그 후 두 곳의 대안학교에서 과학선생을 했고, 지금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그 동안 교육에 대한 고민은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마을과 사회 그리고 가정으로 확대됐다.
앞으로 또 다른 대안학교 준비팀에서 활동하려고 하는 나에게 여전히 갈 길은 멀고 할 일은 많다.

우리의 대안교육, 대안학교 현장에 직접 부딪히면서 때때로 무반덱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 그런 곳이 있다.
지금 내가 있는 학교완 여러 가지 지형이 다르고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무반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땀 흘려 그곳을 일구는 사람들이 있고 거기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다.
조용히 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지혜와 정보를 나누고
서로의 실천을 격려하고 연대하며 각자의 활동에 힘을 더하고 있다.
보다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정, 학교, 사회가 유기적으로 녹아있는 무반덱에서 희망의 실낱 하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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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수업료 1000만원 시대…학생 수천 명, 관리 시급
2009년 10월 25일 (일) 14:29   뉴시스 【수원=뉴시스】유명식 기자 =
경기도내 미인가 대안학교가 30여개에 이르고, 학생 수만 2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수업료도 웬만한 대학교 수준이어서
도교육청의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도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에 따르면
미인가 대안학교가 해마다 늘어
지난달 말 현재 도내에는 33개교 237학급이 운영 중이다.
이들 학교에는 209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403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특히
구리 D초·중학교(196명) 등 5개교는 학생 수가 100명이 넘는다.
연간 수업료는 450만원 내외가 대부분이나 일부는 대학 등록금보다 비싼 곳도 있었다.
성남의 D기독학교는 중학교 과정이 1100만원, 고등학교 과정은 1천3000만원을 받고 있다.
성남의 또 다른 D중·고등학교(960만원)와 고양 D국제학교(960만원), 고양 D학교(780만원),
과천 H국제학교(720만원) 등도 수업료가 고액이었다.
이는 일반계 고교의 연간 수업료 137만원(1급지 도심지역)과 비교하면 6~10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상당수 학교는 수업료 이외에도 학교 발전기금을 내야 해 학부모 부담이 크고,
일부는 상가건물을 빌려 학원식 강의를 하고 있어 환경도 열악하다는 게 최 의원의 지적이다.

최 의원은
"대안학교가 해마다 많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적정한 시설 기준과 기본적인 교육과정을 점검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해 도교육청이 지원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액의 수업료를 받는 미인가 대안학교나 입시학원식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서둘러 개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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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를 도입해보면,..

Plus :
가.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킨다.
나. 특히, 유학에 대한 갈증을 보완한다..(더구나 입학사정관 영어특기자가 가능하니...)
다. 자기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다.

Minus :
가. 정부 통제가 불가능하다...(현재까지 그러하다..)
나. 세금포착이 될까?(더구나 교육기관이니...)
다. 위화감 조성(?) --그럴까?

Interesting :
가. 공교육에 대한 반란이다...(여긴 왕따가 적다..)
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내가 가고 싶으면 가고,...)
다. 유학을 대체할 수 있다..(교과과정만 좋다면,..)
라. 숲속의 학교의 개념을 살릴 수 있다.(함께, 더불어..)
마. 교과과정이 아주 자유롭다....
바. 개도 자유롭게 키울 수 있다.


좋은 면이 훨씬 더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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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안학교 개요

   목표 : 영어가 능숙한, 글로벌 리더..(전교과 영어수업).          
           공교육에 시간을 헛되게(?) 버리지 않도록 교육진행.          
           소질, 적성, 특기를 개발해서 입학사정관제도에 맞도록 교육시킴.            
           학생들을 외국으로 유학보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고, 국내대학 진학이 목표.
           (영어특기자로)

   원칙 : 4학기제(한학기당 12주 - 1주는 방학/신입생모집등)
            자기주도 학습 (모두는 노트북 기본으로 지참 -무선인터넷은 당근)          
            분기별 12주 교육으로 최소과목만 집중학습해서 결과를 얻도록..

   교사 : 동기부여전문가(facilitator)의 역할 수행,

            학습법 전문가(마인드맵/시간 관리/영상학습  등등)

   개교예정일 :  2010년 3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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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안학교의 조건
   - 수도권에 설립한다.
   - 규모 : 건물 500평~1,000평 정도 규모.(약 200명 정원)
   - 기숙사없이, 통학하도록 함.(교통 중심지역?)
   - 교실 : 도서관 형태.. 교사도 같은 공간
             수업은? 유리칸막이... 아이들의 교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 비인가로 설립.(굳이 인가받을 필요? 못 느낌)

3. 대안학교 이름(가칭)
   꿈의 학교
   Dream Acadamy for My Dream

4. 홈페이지
   dreammy.com(혹은 dreammy.net)   -- 이미 있음.

5. Dream Academy 준비위원회
     주관 : 미래교육디자이너그룹,   사단법인 한국교육컨설팅연구회
     Dream Academy 준비위원장 : 김형섭 소장
     준비위원 : 김귀식, 이재희, 임영숙
     발기위원 : 클럽 블랙스완 회원 전부.

6. 접근 방법
    장소를 먼저 선정하고 소비자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컨셉을 잡고,  설명회를 통해서 시장을 파악하고,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장소선정등을 한다..
    자본은 나중에... 컨셉이 먼저..
   (여기서 컨셉이라는 것은 대안학교의 방향을 말하는 것입니다. )   
    간단한 홍보물을 만들것.. ( 홍보물 제작)

7. 대상 :
  - 초등과 중등을 중심으로.
  - 국제중학교 탈락생 등 영어가 되지만 일반학교에 진학하기 힘든 아이들
  - 전국 학원장 아이들도 1차 대상..

8. 기타 할일
  - 법규 조사
  - 장소 조사
  - 설립준비비용 조사
  - 서울경기권 대안학교 조사
  - 개교전까지 역순으로 체크리스트 작성..
  - 전주에 있는 대안학교(국제학교) 시스템 점검해보기로.. 빠른 시일내에..

9. 기타
  1) 장소도 없이 설명회가 가능한가?
    : 장소를 먼저 정하면 비용의 문제가 심각?...
  2) 사람들에게는 무엇으로 설명회를 하는가..
      우리의 생각과 꿈을 전달하고... 시장을 파악한다....
      우리의 꿈을 팔거나.. 생각을 파는 것이다...
  3) 우리의 대안학교와 같은 모델이 우리나라에 있는가? :
      없다...
  4) 수도권에서 성공시킨 뒤에, 전국에 여러개를 자매학교로 연다.
  5) 정식인가학교보다는 대안학교로 하는 것이 교과과정 편성등에서 편리하다..
  6) 자유롭게 교육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상급학교진학?  검정고시를 준비시키면 된다.
  

10. 우리가 잘 할 수 있을 것인가..
   사실상 학원(자기주도학습관)과 유사한 형태이다...
   누구보다도 학원운영을 해본 우리가 최고로 잘 할 수 있다..

   더불어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처음부터 뼈대를 만들고..  
   필리핀 세부, 중국 상해에서 국제학교를 운영해보고.. 교실을 레이아웃해보고...
   대교의 고등학교 설립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것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학교 컨설팅 경험이 있고..   아울러.. 대안학교 컨설팅도 많이 해봤고...
   모델중의 하나인... 분당의 OO고등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면서
   OO고등학교 설립을 처음부터 지켜봤고...
   역시 모델중의 하나인 분당의 독OO학교(대안학교)를 컨설팅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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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Academy for My Dream

작은 학교 진너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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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라는 이름의 배움터는 21세기에도 필요한 것인가?

꽤 많은 사람들의 입에 학교라는 단어가 회자된다.
왜?
현재있는 학교수도 솔찬히 많은데,...

학교는?  죽었는가?
반동인가?
새로움을 향한 또 다른 몸부림인가?

지자체도 현재 있는 학교를 버리고(?),.
새로운 학교를 구상하고 있다...

음,, 학교라,,,,,,

다시 시작해보는 학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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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토밍, 비판은 잠시 ‘OFF’ 상상력은 무한대로
                                                           [문화일보]2007-06-11 03판 21면 3233자 문화 뉴스
박종하 창의력 컨설턴트의 ‘아이디어 생산 기술’
“자! 아이디어 회의 합시다!”
직장인들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떨어지는 부서장의 회의 소집이 가장 ‘두려운’ 일과 중 하나다.
단순 생산직이 아니라면 현대 직장인의 대부분은 이러저러한 아이디어를 내는 일로 고민한다.
‘직장생활의 8할은 아이디어’아닐까?
그러면서 근래 직장에서 일반화된 것이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이다.

문자 그대로 ‘두뇌의 폭풍’이 몰아치듯,
참가자 전원이 창조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를 찾자는 것이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정착되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국내에서 보기 드문 ‘창의력 컨설턴트’인 박종하씨는
“아이디어가 나오는 원리와 방법을 이해하게 되면 수월하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며
“그같은 이해 없이
무작정 생각한다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생산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최근 브레인스토밍의 원리와 실천방법에 대한 책
아이디어 충전소’(더난출판)를 펴낸 그에게 조언을 들어보았다.

◆‘생각 = 인식 + 처리’…인식은 유연하게, 처리는 냉철하게
우리는 흔히 생각이 실타래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말하곤 하지만,
생각을 ‘생각 = 인식 + 처리’같은 간단한 공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생각은 새로운 인식에서 나온다.
새롭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이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는 남들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문제를 ‘인식’해야 한다.
아이디어의 핵심인 차별성은 처음 과정, 즉 인식에서 결정된다.

1784년 벤저민 프랭클린이 파리 주재 미국 대사로 있을 때,
당시 파리의 상인들과 시민들은 저녁시간에 불을 밝히기 위한
양초값으로 엄청난 돈을 지출해야 했다.
프랑스 정부는 양초의 매점매석을 막고 양초 제조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때 프랭클린은 새로운 인식으로 접근했다.
1년에 두번 온나라의 시계를 다시 맞추는 것, 즉 서머타임제를 세계 처음으로 제안한 것이다.
상점의 개점시간과 시민들의 활동시간이 해가 뜬 시간대로 조정되면서
양초문제는 쉽게 해결됐다.
인식의 전환이란 이런 것이다.

새로운 인식을 위해서는
현상이나 사물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초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미 정해진 기존 패턴대로 인식하게 되면 처리과정의 효율을 아무리 높여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과거의 방법 또는 고정관념으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비교적 효과적이고 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효율보다는 가치에 비중을 두고 새로운 것을 원한다면
과거와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답은 ‘유연성’이라는 단어에서 찾을 수 있다.
남과 다른 시각을 갖기 위해서는 유연한 생각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독창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인식할 때 의도적으로 유연하게 해야 하고,
처리할 때는 냉철하게 해야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다.
어떤 문제나 이슈를 대할 때
이처럼 유연한 생각과 냉철한 생각이라는 2단계로 나눠서 실천해보자.
유연한 생각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유머를 즐기고 구사하는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유머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 사이에는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브레인스토밍의 단계와 원칙들

앞서 설명한 대로, 브레인스토밍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새로운 인식을 갖게끔 유도해주는’ 효과적인 도구라고 쉽게 얘기할 수 있다.
유연한 생각을 할 때는
냉철하고 분석적인 판단이나 현실적인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
냉철한 사고는 유연한 생각이 끝난 뒤에 해야 한다.

브레인스토밍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5가지 절차를 거치는 게 좋다.
▲1단계:참가인원 정하기(4~6명이 가장 적당하다)
▲2단계:시간 정하기(15~45분이 가장 적당하다. 45분이 넘어가면 효율성이 떨어진다)
▲3단계:리더 정하기
(브레인스토밍은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시간이지만
리더가 필요하고 그 역할이 중요하다)
▲4단계:기록할 사람 정하기
(채택된 아이디어뿐 아니라 과정에서 나온 것들도 기록하라.
다음 회의 참여자들에게 전달하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아이디어를 진화시킬 수 있다)
▲5단계:규칙 정하기
(결과물을 위해서는 시간과 방법, 결과물의 형태에 대한 규칙이 필요하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숨은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4가지 원칙에 대해서 살펴보자.
사람들은 자유분방하게 이야기하면 모두 되는 것으로 알지만 거기에도 원칙이 있다.

▲제1원칙:비판금지 = 브레인스토밍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을 찾는 작업이 아니다.
그동안 해보지 않은 모험적인 생각들을 해보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두뇌는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정한 생각의 틀을 형성하며,
그 틀에서 벗어나는 외부 자극에 대해 방어태세를 갖추면서 비판하려 든다.
비판금지는 이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찬물과 더운물을 한 수도꼭지에 내면 미지근한 물밖에 안나온다.
아주 차가운 비판을 얻지도 못할 뿐더러, 그렇다고 아주 뜨거운 아이디어를 건지지도 못한다.
그래서 모든 비판은 아이디어를 개진하는 세션이 끝날때까지는 잠가두는 것이 좋다.

▲제2원칙:자유분방 = “자 브레인스토밍을 합시다.
조용히 하고 똑바로 앉아 진지한 마음으로 모두 최선의 아이디어를 내주세요”한다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
자유분방한 분위기는 유연한 사고를 유도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이다.

▲제3원칙:질보다 양 = 야구경기처럼 한번에 만루홈런이 터지는 것보다 파울이 더 많이 나와야 한다.
브레인스토밍에서는 파울들이 모여 홈런이 되기도 한다.
실제 기업현장에서 브레인스토밍을 해보면 보잘것없는 아이디어들이 진화해서 히트를 치곤 한다.
질은 나중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무조건 많이 쏟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양이 진화해서 질이 된다.

▲제4원칙:결합과 개선 = 양을 질로 진화시키는 게 바로 결합과 개선이다.
별볼일 없는 A, B, C라는 아이디어가 결합해 생각도 못한 D라는 아이디어가 탄생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자신의 의견을 결합시키거나
두세명의 아이디어를 의도적으로 조합해 보는 작업들을
여러번에 걸쳐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지도 않았던 큰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Focus on quantity:
This rule is a means of enhancing divergent production,
aiming to facilitate problem solving through the maxim, quantity breeds quality.
The assumption is that the greater the number of ideas generated,
the greater the chance of producing a radical and effective solution.

No criticism
:
It is often emphasized that in group brainstorming, criticism should be put 'on hold'.
Instead of immediately stating what might be wrong with an idea,
the participants focus on extending or adding to it,
reserving criticism for a later 'critical stage' of the process.
By suspending judgment,
one creates a supportive atmosphere
where participants feel free to generate unusual ideas.

Unusual ideas are welcome
:
To get a good and long list of ideas, unusual ideas are welcomed.
They may open new ways of thinking and provide better solutions than regular ideas.
They can be generated by looking from another perspective or setting aside assumptions.

Combine and improve ideas
:
Good ideas can be combined to form a single very good idea,
as suggested by the slogan "1+1=3".
This approach is assumed to lead to better
and more complete ideas than merely generating new ideas alone.
It is believed to stimulate the building of ideas by a process of association.


박종하 창의력 컨설턴트는
고려대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학박사.
삼성전자중앙연구소 등에서 직장생활.
벤처붐이 불 때 창업 경험. 컨설턴트에 관심을 가짐.
전설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미래에는 의학과 교육 분야가 유망하다는 말에 동감.

특히 학생 때 배운 것을
평생 ‘우려먹는’ 과거와 달리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21세기에 컨설팅
특히 국내에는 드문 창의력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판단, 공부에 매진.
베스트셀러 ‘생각이 나를 바꾼다’ 등 다수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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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유익한 글을 많이 쓰는 분입니다.
검색해 보시면 좋은 글을 많이 찾으실 수 있습니다.

방법론으로 본다면,
spidergram(concept leader)만한 것이 없지만,
역시 이론적 뒷받침이 되어있지 않으면 사용하기가 어렵지요...

PIE(picture in education)는 이해하기도 쉽고
실행하기도 쉽습니다.

앞으로
본 사이트의 많은 내용들은
google의 image 검색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진너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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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그것도 벼슬은 벼슬이겠죠...
감투의 가치보다는
참되게 발굴하는 힘든 과정이 되겠지요....

당신들이 가르치고 싶은 학생을 뽑아라....
더 필요한가요?
교사인, ,당신들이 진정으로 가르치고 싶은 학생을 뽑아라.....

가르치고 싶은 학생!
뭔가 기준만 학교건학이념에 맞추어 정확하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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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러가지 작금의 흐름들을 보면서,...
  악화, 양화  뭐 이런 단어들....
  한 눈가진 사람... 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떠오른다....

2. 교사회라는 순수한 모임,.....
  전교조라는 운동,.... 그 순수함의 목적을 잃어버리는 과정.....
  집단의 논리라는 거대한 화두....
  어쩔 수 없는 개인(?)의 작은 힘....

3. 민족사관고등학교...
   참으로 지난한 세월...
   벌서 10년을 훌쩍 넘어,.. 나이와 함께 같이 흘러간다.....


4. 인재라,.... 뭔 인재..?
   여러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접하면서,...
   자기 몫의 삶이 어쩌면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리더라는 것이 있으면 좋은 것인데.....
   가족안에서의 리더임이 가장 행복한 경우도 있고,...
   사회안에서의 리더임이 가장 행복한 경우도 있고,...
   국가를 끌어갈 만한 리더임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고,....

5. 민사고에 입학한 친구들은 모두 리더이다....?
    작은 의미냐? 큰 의미냐?를 곱씹어 봐야 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나라를 끌어갈만한 인재인가?  음,.... 잘 모르겠다......
    그저 자기 주변의 삶도 어려울 뿐이다....

    법대를 가겠다는 친구들...
    의대를 가겠다는 친구들...
    잘못된 선택(?)인가?
    누가 이들에게 돌팔매질을 감히 할 수 있는가?
   
6. 인재를 넘어 영재라,.....
    그냥 소소하게 사는 삶속에 묻혀 지내는 것이 행복한 친구에게,...
    나라를 생각하고, 인류를 생각하라.....
    가능한 일인가?

7. 홍익인간.... 홍익인간.....
   그런 꿈을 꾸는 사람들끼리의 좋은 만남....
   그것을 계속적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들.....
   아프리카의 성자.. 슈바이처는 그냥 만들어졌다?  그런가?


8. 오바마!
   음, 오바마,....오바마,....오바마라,........


9. 산으로 만들어진, 진정 산 밖에 안 보이는,.. 대한민국 땅....

   너른 들이 아니라,...
   바로 앞이 막혀버린 산,...
   바로 뒤도 막혀버린 산...
   바로 옆도 막혀버린 산....

   배달겨레의 리더는 너른 들을 보고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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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이스라엘은 예전엔 노벨상 수상자가 가장 많은 나라로 유명했다.
그러더니
21세기에 들어선 지금에는
첨단 하이테크 산업이 발달한 벤처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http://www.math.technion.ac.il/


이스라엘 북부의 테크니온 공과대학을 방문했을때,
world best라는 개념이 없다면
벤처창업하지말라는 기준이
정확하게 있음을 알았습니다.
한 번 심사해서 통과하면
성공할 때까지 밀어주는 그들의 뚝심이 멋있습니다. -- 진너자하

인구 550만 명,(지금은 좀 더 늘었지요!!)  
특별한 천연자원 없이 모래뿐인 척박한 땅,
주위의 아랍민족들과 늘 대치해야 하는 불안정안 지역에 자리 잡은
이 작은(?) 나라가 인적 자원 하나로 그 모든 불리함을 극복하여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국민 하나 하나를
"국보급의 인재"로 키워내는 비결은 바로 교육에 있다고 한다.

그들은 아랍국가들과 전쟁으로 대치하는 상황에서도
국가예산을 국방분야보다 교육분야에 더 많이 할당해 왔는데,
그것은 국가총소득의 10%에 달한다고 한다.
그들은 이 예산으로
전 국민을 5세부터 12년간 무상으로 교육시키며,
평생교육을 통해 인구 3명 중 1명은 정규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이러한 무상 교육은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것이 아니다.
그들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전문인을 키운다는 교육방침 아래
다양한 아동들의 적성을 살리는 교육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며,
매년
새로운 교육 제도와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도입하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영재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나라이다.
이스라엘도 건국 초기에는 "교육의 평등"에 중점을 두어 영재교육에는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아랍국가들과의 경쟁하면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70년대 초반부터 교육부 안에 영재교육과를 설치하고 영재교육을 실시하였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시기는 우리 나라에서 획일적인 평준화교육을 강화하던 때와 일치한다.

이스라엘 영재교육은 방법과 수준이 다양하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국가의 지원 하에 특수학교나 영재교육센터로 불리는
12종류의 다양한 영재교육 기관들이 있다.
그들은 초등학교 2∼3학년부터
각 반의 상위 3% 안에 드는 모든 학생은
의무적으로 영재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으며,
별도의 자격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에게도 영재교육을 시킨다.
그러므로 이러한 교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에게도 공평하게 실시된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의 영재란 학습지능만 높은 아이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특정한 한 분야(예를 들어, 스포츠, 승마, 컴퓨터 등)에서
뛰어난 재주를 가진 아이를 영재라 하는데
이것은 최근 미국 등지에서 호응 받고 있는 "다중지능이론"과도 일맥상통하는 관점이다.

이 아이들은 정규수업을 마친 뒤
방과후에 영재교육 기관에 가서 리서치 중심의 특별 수업을 받는다.

속진제,
심화학습,
특별학급,
경시대회 등의 제도를 통해서도 영재교육은 이루어지고 있다.

영재교육 기관에서 가르치는 내용도 다양하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부설 예술과학 청소년 영재교육센터"에서는
대학의 교실과 설비를 이용하여 5∼15 살의 영재 1500명을 교육하고 있다.
그런데
가르치는 과목은 무려 200여 개.
로보틱스,
저널리즘,
천문학,
기계수리 등 "평범한" 과목은 물론이고
유머,
지도자정신,
이야기 듣기처럼 "엉뚱한" 과목들까지 있다.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과목들은 다 선보여
스스로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게 하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이다.

단, 이런 "뷔페식" 수업에도 원칙이 있다.
즉,
그 많은 과목들도 크게 보면
논리적 사고가 필요한 분야
창의적 표현이 필요한 분야로 나눌 수 있는데,
학생들이 한가지 분야만 "편식"하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다.
그들은 과학영재라고 해서
과학분야만 집중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력 과목도 듣게 하여 논리력과 창의력이 상승작용을 하도록 한다.
이것은 반대의 경우인 예술영재들에게도 적용된다.

문과를 선택해야 합니까?
이과를 선택해야 합니까?
네,, 문과적 소양을 충분히 가진 이과인이 되시고,...
또,, 이과적 소양을 충분히 가진 문과인이 되십시오. --진너자하


또 영재 아동들의 전인적 발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도
이스라엘 영재교육의 특징이다.
이런 관점은 부모들도 마찬가지로 갖고 있다.
공동체생활을 중시하는 이스라엘 부모들은
우리 나라 부모들과는 달리,
자기 아이가 영재로 판정 받으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할까봐 무척 부담스러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의 사회성 지도를 위해 각별히 더 신경을 쓴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영재교육을 영유아에 대한 "조기학습"과 혼동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그런데 이스라엘에서는 이 두 가지를 엄격히 구분한다.
물론 그들도 조기 유아교육을 중시한다.
이스라엘 교육학자들은 인간의 인격은 3∼5살 안에 완성된다고 본다.
또 대부분 맞벌이 가정이므로,
아기들은 두 살부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같은 유아교육 기관에서
의무-무상교육은 아니지만 조기교육을 받는다.

그런데
이스라엘 유치원에서는 글자를 가르치지 않는다.
영유아기는 심신의 균형 있는 발달과 감각 계발에 중점을 두는 시기라고 보기 때문이다.
대신
생활도구와 현장 중심의 체험활동,
그룹을 통한 공동체활동,
대화와 토론 중심의 헤브루타식 교육,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여 놀되
각 과목의 전문 교사가 배치되어 지도하는 자유놀이를 통한 교육,
미완성의 과제를 완성시키는 것과 같은 프로젝트 활동과 같이 다양한,
그러나
"전인 발달"이라는 원칙에 충실한 활동을 통해 통합교육을 해나간다.


첨단 멀티미디어와 교구를 통합하여
영유아들도 배우기 쉽게 만들어진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게임 교재들로
과학기술과 사회역사를 함께 가르치는 교육방식이나,
모든 초등학생에게 자신의 E-mail을 하나씩 지급해주는 정보화 교육,
초등학교 2학년부터 이루어지는 영어수업 등
조기 외국어 교육은
어릴 때부터 모든 아동들이
높은 사회의식과 함께 정보화시대에 대한 적응력을 갖게 해준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학교와 교사뿐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가 모두 한 몸이 되어 이루어진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교육제도는 조직적으로 치밀하다.
특별한 아이들의 "조기학습"이 아닌
"모든 아이들을 전인적 발달을 목표로 함께 잘 키우려는"
적극적인 조기 유아교육이
이후 제도화된 영재교육으로 이어져

국보급의 인적 자원들을 산출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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