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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대로 가나보다..
진작에 그렇게 해야 했는데...
자사고도 당연히 도입해야 하는 제도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아주 하고 싶은 그런 일이기도 하다.      ----             진너자하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김경범 연구교수와 9명의 전문위원들은
3, 4년 전부터 전국의 재능 있는 고교생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왔다.

수학 같은 특정 분야에서 우수한 학생,
전반적으로 고르게 잘하는 학생 등 몇 가지 샘플을 모은 것이다.
중학교 때까지 수학은 잘했지만 다른 과목의 성적이 낮았던 학생
(최근 서울대 수리통계학부 입학)이 있었다.
그 학생은 고교에 들어가 학년이 올라갈 수록 성적이 좋아졌다.
입학관리본부 관계자들은 직접 교사를 만나 학생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얻기도 했다.
대학 입학 후에도 이 학생의 전공 이해도는 평균치를 웃돌았다.
김 교수는 "수능.내신 최상위권 학생 외에도
특정 분야에서 재능 있는 학생을 발견해야 한다.
10등 중에도 1등보다 재능이 뛰어난 학생이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할 입학사정관제는 서울대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서울대가 이런 방식으로 우수 학생을 찾는 입학사정관제 도입을 위해
고교 정보 수집을 확대하고 체계화한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27일 열린 '고교-대학 연계 협의회' 예비모임에서
"고교 방문을 확대하고 '학교 정보(School Profile)'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진학담당 교사 중 능력 있는 사람을 발굴해
서울대가 직접 입시전문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 관계자는
"입학사정관제를 위해 본격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고교-대학 연계 협의회'는 입학사정관제 조기 정착을 위해
서울대가 만든 첫 상시 협의체다.
협의회에는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추천받은
진학담당 장학사 16명과 고교 교사 16명이 참여했다.
이날 첫 모임에는 24명이 참가했다.

서울대는 입학사정관제를
'각 대학의 교육 목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권리,
즉 학생선택권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로 보고 있다.
김영정 본부장은
"사정관제는 대학의 학생 평가 부분을 최대한 줄이고,
고교의 평가를 가져다 입학 사정에 활용하는 제도"라며
"이를 위해
지원자의 학업성취도, 출신 고교, 가정 환경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자료 축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서울대는
평가 교사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수시전형 시
교사가 직접 작성해 제출하는 학생 추천서를 이미 모두 데이터베이스(DB)화했다.
김 본부장은
"DB를 통해 신뢰할 만한 추천서를 지속적으로 분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누가 쓰느냐'에 따라 평가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2008년부터 추천서 가이드를 만들고,
좋은 추천서의 사례를 일선 학교에 제공할 방침이다.
그는 "일선 고교의 교육 및 평가를 중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협의체 정기모임은
장학사협의회와 교사협의회로 나뉘어 연 두 차례씩 총 네 차례 분기별 모임을 갖는다.
서울대 측은 정기모임 이외에 안건이 있을 때마다 상시협의회를 가질 계획이다.

◆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제= 미국 대부분의 대학에서 운용한다.
입시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인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학업성취도, 출신 고교, 가정 환경 등을 종합 분석해
각 대학의 교육 목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권한을 갖는다.
서울대는 현재 정원 외로 선발하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에 입학사정관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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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L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