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막하는 `2007 디자인대토론회(매일경제신문사ㆍ한국디자인진흥원 공동 주최)` 기조연설자로 참석하는 존 나이스빗 박사(79)를 행사에 앞서 단독 인터뷰했다.
존 나이스빗 박사가 새롭게 던진 화두는 `세계를 지배하는 시각문화(Visual Culture)`다.
그는 "오늘날 세계는 전례 없이 시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시각이 지배하는 시대에 경쟁 우위를 가지려면 테크놀로지를 잘 아는 두뇌에 서정적 마음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클래스가 지향하는 바입니다. 테크놀로지에 대한 해박한 지식만 가지고 있으면, 로봇이 됩니다. 詩를 쓸 수 있는 서정성이 있어야 사람이 됩니다. 그 두 가지를 손글씨에 담습니다. --진너자하
존 나이스빗 박사에게 한ㆍ미 FTA, 한ㆍ중ㆍ일 경제협력 문제, 신문 위상 변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Q> 1967년 한국을 첫 방문한 이래 40년간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다. 이처럼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처음 방문 해인 1967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120달러였다. 지금 한국을 봐라.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인들이 스스로 이 같은 경제성장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광복 이후 한국은 스스로 일어선 국가다. 많은 국가를 돌아다니다 보면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그럴 때마다 "해답을 한국에서 찾아라"고 대답해준다. 한국은 이제 글로벌 성공 신화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한국에 온 이유는 새로운 추세인 시각문화(Visual Culture)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Q> 시각문화가 문자를 압도하는 시대가 온다고 했다. 사람들에게 어떤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는가. A> 현재 나타나고 있는 두드러진 현상은 시각문화의 부상과 문자문화의 쇠퇴라는 점이다.
고대인들의 벽화는 모두 손글씨입니다. 벽이라는 공간에 마음껏 그려나갔죠. 지금은? 예,........ digital canvas라는 이름은 이런 이유로 탄생합니다. 손으로 그리는(쓰는) 행위는 그 자체로 예술입니다. --- 진너자하
다음 세대에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지에 대해선 전망하기 어렵지만 현재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5000~6000개 언어가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된 의사소통 수단은 `시각적인 아이콘`이다. 대표적인 예가 MTV라고 할 수 있다. 책 출판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그래픽 소설이다. 또 광고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제는 이미지 광고가 자리잡았다. 사람들은 이미지 때문에 자동차를 구입한다. 건축도 단순한 빌딩 이상이다. 예술품이 되고 있다.
Q> 시각문화가 지배하는 시대에서 신문의 위상은?. A> 신문과 `신문문화`에 대해서 구별해야 한다. 신문문화는 쇠퇴하고 있지만 신문의 위상은 여전히 확고하다고 생각한다. 신문문화가 쇠퇴하고 있다는 것은 신문을 읽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다. 시각문화 시대 도래와 연관이 깊다. 여러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신문이 미래를 읽은 강력한 도구라는 점에선 여전히 변함이 없다.
신문이 제공하는 정보는 `완전한 정보`다. 다른 매체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정보의 조각`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는 데 필요한 지식의 가장 커다란 원천은 바로 신문이다. 이 때문에 신문사들은 신문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여기서 본질이란 어떤 매체에서도 다루지 않는 `충실한 보도`다. UCC가 신문과 결합하는 것을 조선일보의 우병현기자(지금은 대표)가 선구적으로 시작하였죠. 시각문화는 중요하지만, 절차는 더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교육현장은? 당연히 시대의 흐름을 최소한 맞춰가야죠!! 그것이 멀티미디어를 포함한 digital text입니다. --진너자하
Q> 문명의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라고 했다. 시각문화가 지배하는 시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A>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문자`에서 `시각`으로 옮겨간다면 우리는 상호작용하기 위해 새로운 수단을 배워야 할 것이다. 시각문화 시대에서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것은 예술과 기술에 대한 교육이다. 젊은이들은 모두들 컴퓨터를 갖고 싶어한다.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균형을 잡기 위해 시인도 필요하다. 기술을 잘 아는 두뇌와 감성이 함께 가야 한다.
무조건 동의합니다. 학교 주변이 동산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직접적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파트 숲속(?)에 건물만 지어놓고 이것이 학교라고 하는 것은 오만의 극치입니다. 모두가 시인일 필요는 없지만,. 모두가 wonderful world!! 시인의 감성을 접할 기회는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학교는 숲(정원)속에 지어져야 합니다. --- 진너자하
Q> 최근 한국과 미국이 합의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시각을 좁혀 한ㆍ미 양국 측면에서만 보면 양국에 모두 이득이 되는 `윈윈` 게임이다. 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보면 세계 경제가 `단일경제권`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글로벌라이제이션이란 세계 경제 통합을 의미한다. 한ㆍ미 FTA는 이러한 경제통합으로 가는 일종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김지미 기자 / 장용승 기자]
---------------------------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 좋은 친구입니다.
글씨의 모양은 결국 붓끝의 생김새와 관계가 깊습니다. 이를 다 표현할 수 있는 tool을 dCanvas는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너자하
러시아노래-Dorogoi dlinnoyu
Дорогой длинною - Нани Брегвадзе
Ехали на тройке с бубенцами, А вдали мелькали огоньки, Мне б теперь, соколики, за вами, Душу мне развеять от тоски.
Дорогой длинною и ночью лунною, И с песней той, что вдаль летит звеня, Да с той старинною, с той семиструнною, Что по ночам так мучила меня. Так выходит пели мы задаром, Понапрасну ночь за ночью жгли, Если мы покончили со старым, Так и эти ночи отошли. В даль родную новыми путями, Нам отныне ехать суждено. Ехали на тройке с бубенцами, Да теперь приехали давно.
Дорогой длинною и ночью лунною, И с песней той, что вдали летит, звеня, Да с той старинною, с той семиструнною, Что по ночам так мучила меня. (2 раза)
머나먼 길 - 나니 브레그바제
트로이카를 타고 떠나는 밤, 저 멀리 불빛이 반짝이네... 아, 지금 당신이 내 곁에 있다면, 우수로 가득찬 이 마음을 흩어놓을 수 있으련만!
달빛 밝은 밤, 머나먼 길을 따라, 저 멀리 울려 퍼지는 노래와 일곱줄의 기타 소리는 어째서 밤마다 이토록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지!
부질없는 노래들로 공연히 여러 밤들을 불태웠네. 만일 옛 삶을 저버린다면, 공허한 세월을 흩어놓을 수 있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