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방고수’들의 한국 경제 전망
고통 2배 각오… 정부 실책 땐 공황 올 수도
‘그래도 그렇지, 경방고수라는 이들이 한국 경제에 대해 너무 비관적 전망만 내놓는 것 아냐?’
당사자들은 이 물음에 “그것이 솔직한 진실”이라고 했다.
경방고수가 보는 한국 경제 예측, 그리고 그 근거를 들어봤다.
SDE: 정부는 20조원의 재정 지출이 100조원 정도의 지출 효과를 낼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은행에 대한 대출 강요와 금리 인하에 목매단 채권펀드 조성은 원화 하락만 부추길 뿐이다.
12월에 은행들의 외환 유동성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높다.
내년 1/4분기까지가 단기 바닥이다.
향후 전망은 은행의 예대율이 100% 밑으로 떨어질 것인가에 달려 있다.
추세적 하락 속도가 빠르면
엄청난 고통이 수반되는 동시에 공황에서 빠져나오는 시간은 앞당겨질 것이다.
반면 속도가 완만하면 고통은 경감되지만 공황은 길어질 것이다.
명사십리: 비관적이다.
대공황 차트를 분석한 결과, 대세 상승기 이후 내년에 대하락기가 있다.
주가 500선이다.
내년 11월 정도까지는 (위기를) 극복한다 하더라도 유가가 폭등하게 돼 있다.
우리가 받을 호재의 가능성도 있다.
아웃소싱이다.
반도체, 유전공학, 나노 분야, 태양에너지 등
기술을 갖추고 인건비가 미국보다 싼 일감들이 들어오면,
환율이 안정되면서 먼저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도 있다.
마포강변: 지금보다 50% 가난하게 살 생각을 해야 한다.
수출은 내년에 여전히 엉망진창일 것이고,
무역수지에서 흑자가 나도 자본수지는 적자가 날 것이다.
“이 정도 고통이 올 것이다”라고 정부가 솔직히 얘기해야 한다.
결국 있는 사람들이 희생해야지 않겠나.
양극화가 심화되면 혁명에 준하는 사태가 날 수도 있다.
양원석: 정부가 빚을 빚으로 막으려 할수록 침체를 가져올 것이다.
대공황과 비슷한 상황이 올 가능성이 50% 이상이라고 본다.
단순한 경제위기라기보다는 중산층이 몰락할 것이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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